결핵: 감염 경로부터 예방까지

결핵의 감염 경로

결핵의 감염 경로

결핵은 주로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된 미세한 침방울(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러한 비말은 공기 속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폐로 들어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 공간이나 사람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결핵 환자와 장기간 가까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동료는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행히도 결핵균은 피부 접촉이나 음식, 음료를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와의 일상적인 신체 접촉이나 식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는 감염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결핵 감염을 예방하려면 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의 주요 증상

결핵의 주요 증상

결핵은 초기에는 감기나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핵은 감기와 달리 몇 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증상을 동반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핵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점점 악화되며 가래가 섞이거나 심한 경우 혈담(피가 섞인 가래)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열, 식은땀, 심한 피로감도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밤에 자는 동안 식은땀이 반복된다면 결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 감소도 중요한 경고 신호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식욕이 감소하고 몸무게가 줄어든다면 결핵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결핵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결핵 완치를 위한 핵심입니다.

결핵의 진단 및 치료 방법

결핵의 진단 및 치료 방법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흉부 엑스레이와 결핵균 검사(객담 검사)입니다. 환자의 가래(객담)를 채취하여 결핵균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배양 검사나 PCR검사도 진단에 활용됩니다. 또한, 피부에 결핵 항원을 주사해 면역반응을 확인하는 '튜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TST)'나, 혈액을 이용한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만약 결핵으로 진단되었다면, 반드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결핵 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주로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표적인 항결핵제로는 아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IF), 피라진아미드(PZA), 에탐부톨(EMB) 등이 있으며, 치료 초반 2개월 동안은 강한 항결핵제 4가지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 4개월간은 2가지 약제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중요한 점은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하며, 치료 중단 시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질 수 있어 '다제내성 결핵(MDR-TB)'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결핵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간 독성, 위장 장애, 말초 신경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결핵은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 아니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핵 예방 및 관리

결핵 예방 및 관리

결핵은 감염 후 장기간 무증상으로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BCG 예방 접종을 통해 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폐결핵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 감염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핵의 초기 증상(기침, 발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하며, 결핵으로 진단되면 정해진 치료 기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를 중단하면 내성 결핵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끝까지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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